“공개매수에 장내매수까지”… 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 지분 95% 확보

에코마케팅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에코마케팅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 공개매수에 장내매수까지 이어가며 자진상장폐지 요건인 최대주주 합산 지분율 95% 이상을 충족하면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에코마케팅 주당 1만6000원에 장내매수를 진행, 76만6231주(2.5%)를 추가 취득했다. 지난 3월 말 3차 공개매수 종료 약 한 달 만으로, 지분율은 95%로 올라섰다.베인캐피탈은 앞서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에코마케팅 경영권 지분 43.6%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주당 1만6000원에 세 차례 공개매수를 진행, 지분을 늘려왔다.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대행업체로, 운동복 패션 브랜드 ‘안다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안다르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에코마케팅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베인캐피탈은 에코마케팅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비씨피이에이비드코원의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전환, 의사 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서 상장사가 스스로 증시를 떠나는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려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코스닥시장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에코마케팅은 지난 3일 ‘현금 교부형 주식 포괄적 교환 추진’ 이사회 결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내매수로 지분율 95%를 갖추면서, 포괄적 주식 교환 없이도 상장폐지가 가능해졌다.베인캐피탈 측은 “에코마케팅 소수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1만6000원에 장내매수를 진행했다”면서 “소수주주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지분율 95%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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