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주식거래 재개 '지역주택조합 1080억 중도금' 보증

경기도 남양주시 양지7지구 1단지 조감도 /사진=양지7지구 지역주택조합 제공서희건설이 코스닥 매매거래 재개 이후 지역주택조합 중도금 유동화 대출 보증으로 1080억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의 900억원 중도금 유동화 대출은 이달 22일 실행됐다. 다만 채무보증 총 잔액과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출을 고려하면 착공 이후 공사비 회수와 보증 잔액 관리가 필요하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 중도금 유동화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채무자는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 채권자는 케이에이치엘제이십오차다. 채무금액은 900억원으로 채무보증금액은 1080억원이다.서희건설의 매매거래는 이달 4일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유지 결정을 이유로 서희건설 주권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8월 11일 횡령·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한 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을 통보받았다. 이후 9월 23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5개월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서희건설의 양지7지구 1단지 중도금 유동화 대출 연대보증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028년 5월 22일까지다. 서희건설은 보증기간 시작일에 맞춰 대출이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채무자별 채무보증 잔액에도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 1080억원이 중도금유동화로 반영됐다.양지7지구 1단지는 착공 전 사업비 조달 단계에서 서희건설이 300억원 브리지대출 보증을 제공한 사업장이다. 이번 1080억원 연대보증으로 서희건설의 보증 대상은 사업비 브리지대출에서 수분양자 중도금 유동화 대출까지 확대됐다.양지7지구 1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10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1층 아파트 130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다. 시행 주체는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이고 서희건설은 3354억원 규모 시공을 맡았다. 실착공은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다.유동화 구조에는 서희건설의 연대보증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보강이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케이에이치엘제이십오차 유동화단기사채 1~24회차에 A1(sf)을 부여했다. 기초자산은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9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케이에이치엘제이십오차의 유동화증권 상환 재원은 차주 대출원리금과 차회차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이다. 서희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준공기한까지 사용승인을 받아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와 대출 관련 보증의무를 부담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자금보충 의무를 통해 유동화증권 상환을 보완한다. 시공사는 사업 이행과 대출 보증을 부담하고 증권사는 유동화증권 상환 보완을 담당하는 구조다.이번 보증은 서희건설의 주력 매출원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발생했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도급공사를 건설부문 주요 매출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 민간 건축 매출은 156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60%를 차지했다.서희건설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양지7지구 1단지 보증을 포함해 2조3137억원이 됐다. 이번 보증은 실적 감소와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출이 나타난 시점에 제공됐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91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2870억원, 509억원보다 감소했다.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07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은 지난해 말 2206억원에서 2857억원으로 증가했다. 양지7지구 1단지 착공 이후 공사비 회수와 보증 잔액 관리는 서희건설의 재무 관리 과제로 남는다.서희건설 관계자는 "신규사업 추진 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선별적 채무보증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원칙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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