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증시, 삼전닉스 어디로 … 반도체 기대감 여전 [빅데이터로 본 ....

국내 피지컬 AI 분야 대표현대차 등에 뜨거운 투심'적층 메모리 모두 대응 가능'유일한 장비사 펨트론 관심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봇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반도체 종목들의 유례없는 강세에 힘입어 지난주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종목들을 필두로, 국내 피지컬 AI 분야 대표주자로 꼽히는 현대차 등이 지난주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책 모멘텀을 탄 코스닥을 향한 관심도 늘고 있다. 종목 검색 상위권에는 노머스, 티로보틱스, 에이비온,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코스닥 종목들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 1위 자리는 삼성전자가 굳건히 지켰다. SK하이닉스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반도체 종목은 '코스피 6000' 시대를 연 주역으로 꼽힌다.삼성전자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7% 넘게 급등하며 20만원대에 안착했고, 같은 날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7.96% 급등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여파에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0만전자' '100만닉스' 고지를 반납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실적과 수익성 전망을 근거로 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계속되고 있다.가장 많이 검색된 리포트 3위에 오른 '또 올립니다' 리포트를 통해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채 연구원은 "아직까지 1분기 D램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1분기 ASP에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고, 2분기 이후 ASP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과 주가 면에서 업사이드 리스크가 크다"면서 "2027년 말까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바뀔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같은 날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관련해 '쇼티지는 숏을 찢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150만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내 서버 D램 비중은 지난해 4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50%에 달할 것"이라며 "D램 영업이익률도 1분기 73%, 연간으로는 76%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게 채 연구원의 설명이다.1월 초 2026 CES 이후 주가가 급등한 뒤 2월 박스권 흐름을 보인 현대차도 지난주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에 미래 혁신 거점을 세우겠다는 내용의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와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등을 새만금 내 112만4000㎡ 용지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에서 생산한 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로 로봇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선순환 구조도 도입한다. 이번 투자로 일자리 7만1000개 창출을 비롯해 16조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주 많이 검색한 종목 2위에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사로잡는 모습이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가장 싼 이유: 피지컬 AI 가치 재평가' 리포트에서 현대차의 이번 투자에 대해 "피지컬 AI 비전 구현을 위한 실질적 실행 단계 개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선제적인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판단된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현대차의 중장기 피지컬 AI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최근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펨트론과 관련해 '적층 메모리(HBM, HBF, SOCAMM) 모두 대응 가능한 유일한 장비사'도 많이 검색한 리포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단가 HBM 검사장비 매출 확대와 함께 SMT 및 OSAT 설비 투자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의 주가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PER 14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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