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기업어음 최종부도…한기평 신용등급 ‘D’ 강등

중앙일보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중앙일보가 기업어음(CP) 부도로 당좌거래가 정지되면서 신용등급이 최하위인 D등급으로 강등됐다.한국기업평가는 22일 중앙일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CC(부정적 검토)에서 D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각각 C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등급 강등은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 기업어음에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채권자가 지난 18일 어음 지급을 제시했으나 결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해당 어음은 19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후 22일 당좌거래도 정지됐다.D등급은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는 기업에 부여되는 신용등급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중앙일보의 부도 발생과 당좌거래 정지 사실을 반영해 등급 하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재무지표도 악화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중앙일보의 총차입금은 404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54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476.8%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EBIT)은 124억원 적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도 186억원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핵심 계열사인 중앙일보로 확산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기업평가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기업어음의 최종 부도와 당좌거래 정지 사실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D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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