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야구게임으로 버틴 컴투스, 하반기 '제우스'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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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 [사진=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컴투스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회사는 상반기 기존 게임 서비스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하반기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를 앞세워 성장세를 확대할 계획이다.13일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신작이 없기 때문에 야구 게임과 '서머너즈워'가 2분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작들이 출시되면서 최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날 컴투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6.9% 증가했다. 순손실은 투자자산 평가손실 반영으로 83억원을 기록했다.컴투스의 1분기 실적을 뒷받침한 것은 스포츠 게임이다. 컴투스의 1분기 스포츠 게임 매출은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9% 증가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콘텐츠 업데이트와 시즌 개막 효과가 맞물리며 KBO·MLB 양대 라이선스 게임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컴투스 2026년 1분기 장르별 매출. [사진=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이주환 컴투스 SB총괄대표는 "기존에는 WBC 라이선스를 직접 활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컴투스프로야구 및 MLB 게임 2종에서 직접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며 "게임 내 이벤트와 판매로 연결하면서 개막 이전부터 게임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역할수행게임(RPG) 매출은 감소했다. 1분기 RPG 부문 매출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1% 줄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가 '반지의제왕'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했지만 장기 서비스 및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다.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12주년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기반을 다시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주환 대표는 "기존 주년 이벤트가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12주년에는 소환 마일리지 시스템, 신규 성장 요소인 유물, 룬 프리셋 등을 도입했다"며 "새로운 업데이트와 12주년 이벤트가 병행되면서 트래픽을 다시 높이고 탄탄하게 가져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핵심 승부수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우스다. 이 게임은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경쟁형 MMORPG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컴투스 2026년 주요 신작 라인업. [사진=컴투스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남재관 대표는 제우스의 차별점으로 완성도와 경쟁 구조를 꼽았다. 남 대표는 "경쟁형 MMORPG의 성공 요인은 얼마나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게임이 완성도 있게 마무리되는가"라며 "제우스는 해당 장르에서 어떤 면도 뒤지지 않는 완성도 있는 타이틀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리스 신화는 영화나 여러 콘텐츠로 많이 구현됐지만 경쟁형 MMORPG 장르로는 잘 구현된 바가 없다"며 "가장 사실적이고 영화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어 시각적 만족도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컴투스는 제우스에서 경쟁형 MMORPG의 부담을 줄이는 과금 구조(BM)도 강조했다. 남 대표는 "경쟁형 MMORPG는 빠르게 과금하고 콘텐츠를 소화하는 이용자가 경쟁의 세계로 뛰어들지만 과금이나 플레이 속도에서 뒤처지는 이용자가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제우스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쟁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구체적인 BM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남 대표는 "마지막까지도 디자인이 계속될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과금 모델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과금 모델에 대해서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할 것 같다"고 밝혔다.또 다른 하반기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하반기 출시를 검토 중이다. 남 대표는 "제우스는 3분기라고 명확히 말했지만 도원암귀는 3분기가 될지 4분기가 될지 다소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며 "중요한 IP를 도입해 만드는 만큼 해당 장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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