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대 강국,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필수” 학계·산업계 한목소...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통신학회 주최하는 'AI 3대 강국을 위한 이동통신의 나아갈 길' 간담회가 열렸다./한국통신학회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을 실현하려면 통신 인프라 고도화와 투자 확대가 선결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통신 투자와 주파수 추가 할당이 장기간 정체돼 있어 고성능 AI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국통신학회(KICS)는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AI 3대 강국을 위한 이동통신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산학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첨단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학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6년간 사업자 간 100MHz의 동일한 주파수를 할당해 경쟁 요인이 사라진 반면 미국 약 700MHz, 중국 약 700MHz, 일본 약 60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사업자별로 차등 할당해 경쟁을 통한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학회는 “한국에 추가 주파수 입찰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주요국들과의 격차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인규 한국통신학회 회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특히 AI 시대를 대비한 첨단 통신 인프라 구축과 주파수 할당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 없는 기술 패권 전쟁에서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산업 현장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무선통신 장비 업체 KMW의 유성현 사장은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공 이후 통신망 구축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며 “반면 AI, 통신, 우주 분야 산업의 패권을 노리는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지속적인 5G 주파수 추가 경매 및 규제 완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AI 친화 정책으로 첨단 통신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이솔루션 이원기 부사장도 “AI 시대를 대비한 국내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와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6G 상용화 전까지 통신 투자가 계속 미뤄진다면, 중소 통신 장비 업계의 위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국가 통신 주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