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핵심소재 '인듐인' 공급 부족 경고…대만 업체 "인프라 위기" ...

기사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디지털데일리 장주영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광통신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소재인 인듐인(InP·Indium Phosphide)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세대 AI 인프라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칩뿐 아니라 특수 소재 공급망 병목 현상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소재업체 IntelliEPI는 최근 인듐인 공급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듐인은 광통신과 고속 전자소자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AI 데이터센터에서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량을 지원하는 광모듈과 광트랜시버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서버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통신 부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기 신호를 광 신호로 변환하는 광소자 수요가 급증하며 인듐인 기반 부품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문제는 공급망이다. 인듐인은 생산량 자체가 제한적인 희소 소재인데다 정제 및 웨이퍼 생산 역량도 일부 기업에 집중돼 있어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도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반도체 소재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와 대체 소재 개발 여부가 주목된다. SKC, 솔브레인 등은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와 공급 안정화 측면에서 수혜 기대감이 거론된다. 반면 광통신 부품 기업인 우리로, 오이솔루션 등은 핵심 소재 조달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업계에서는 인듐인뿐 아니라 헬륨, 브롬 등 반도체 및 첨단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희소 소재 공급망 취약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본다. AI 인프라 경쟁이 심화될수록 칩 생산 능력뿐 아니라 소재 확보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또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칩 생산능력을 넘어 광통신과 특수 소재 공급망까지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된다. 이에 국내 소재 기업들의 공급 확보 전략과 정부 차원의 지원책 점검 필요성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