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견인한 바이오株 … 알테오젠은 주가 널뛰기 [빅데이터로 본 .....

조 단위 기대 기술이전 계약알고보니 4000억 규모 그쳐최다 검색 리포트는 '현대차'테슬라 유일한 대항마 평가노머스 등 코스닥 종목 약진코스닥지수가 1,064.41로 마감한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쏠려 있던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로봇, 바이오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로봇에 대학 관심은 연초 'CES 2026'을 기점으로 로봇주로 급부상한 현대차가 이끌었고, 바이오 종목에 대한 주목도는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끌어올렸다.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1~27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알테오젠은 지난 20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테사로와 4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항암제를 정맥 주사에서 피하 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을 GSK의 항암제 도스탈리맙(젬퍼리)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알테오젠은 계약을 통해 2000만달러(약 295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 관련 주요 마일스톤 달성 시 총 2억6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하지만 기술이전 계약 발표 다음 날 주가는 급락했다. 앞서 알테오젠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이전 규모 수준의 딜'이라고 언급한 만큼 당초 시장은 이번 계약이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1조9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알테오젠이 받는 키트루다SC 로열티 비율을 매출의 2%로 명시한 미국 머크(MSD)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이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4~5%의 절반 수준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21일 하루에만 22.35% 하락하며 40만원 선이 무너졌다.알테오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리포트 상위 10위권 안에는 알테오젠 관련 리포트가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특허와 밸류에이션 불확실성 해소' 리포트를 통해 "알테오젠은 20일 GSK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특허 리스크를 해소했다"며 "특히 기존 할로자임의 계약사가 신규로 알테오젠을 선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된 키트루다SC 계약 조건 반영 시 밸류에이션 변경으로 인해 단기간 내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실적 추정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도 "GSK와의 계약은 시장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으로, 기술이나 시장성 관련 열위 조건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계약은 PD-1·PD-L1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빠르게 제형 변경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매출이 1조원도 되지 않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계약금 300억원을 일시납하는 GSK 입장에서 제법 큰 자금을 쓴 딜"이라고 평했다.가장 많이 검색한 리포트 1위는 현대차 관련 리포트가 차지했다. 김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가장 싼 이유: 생산성 혁명'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80만원으로 대푝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평가하며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알테오젠, 현대차에 이어 투자자들이 많이 검색한 종목 3, 4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5%, 50%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진행된 삼성전자의 D램 공정 전환, 9세대 낸드 공정 전환, eSSD 수요 급증, 서버 D램 수요 증가 등이 메모리 가격 협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반도체 업황의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면서도 "HBM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 확대와 이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화될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코스닥 종목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 한 주간 많이 검색한 종목에는 알테오젠을 비롯해 노머스(6위), 유니셈(8위), 갤럭시아머니트리(9위), 넥스트칩(10위) 등 코스닥 상장 기업이 절반을 차지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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