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자컴에 3조 베팅…관련株 ‘불기둥’

IBM·글로벌파운드리스 등 9개 기업 지원포톤, 기대감에 상한가 직행 IBM이 2029년 선보일 예정인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스탈링. (매경DB)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들썩였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터가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서 중요도가 높아지며 미 정부가 국가 차원의 베팅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상무부가 IBM·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등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총 20억달러(약 3조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월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더불어, 미 정부는 각 기업의 지분도 일부 확보하기로 했다. 자금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시장에선 이번 투자로 IBM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한다. 미 정부는 IBM이 뉴욕주 올버니에 설립하는 양자칩 생산 벤처 ‘앤더론(Anderon)’에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에는 양자 부품 공장 구축 명목으로 3억7500만달러(약 5680억원)가 배정된다. 이때,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정부에 약 1% 지분을 양도한다.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 인플렉션(Infleqtion) 등에도 각각 약 1억달러 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작동 방식이 다르다. 일반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활용해 여러 상태를 동시에 계산할 수 있다. 특정 문제에서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연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군사·안보 등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투자 발표 후 미국 시장 내 양자컴퓨팅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5월 21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전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IBM 12.4%, 글로벌파운드리스 14.9%, 디웨이브퀀텀 33.4% 등이다.국내에서도 양자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5월 22일 포톤 주가는 장중 273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직행했다. 케이씨에스, 엑스게이트, 우리로, 드림시큐리티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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