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봇이 배달·입주민 안전관리”

로보틱스랩·슈프리마와 손잡고 로봇기반 미래형 주거단지 선도오승민(가운데) 현대건설 상무와 최리군(오른쪽)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가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은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위해 로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운영 인프라를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전날 일산 킨덱스에서 개최된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와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주거단지에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와 보안 관리 체계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실증 및 서비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단지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보안 게이트, 자동문 등 주요 설비와 안정적인 연동 및 통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로보틱스랩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과 인프라 연동 기술을 제공하고, 비전 기반 AI 기술을 보안 영역에 적용한다. 현재 모베드, 달이 딜리버리 등 로봇 플랫폼이 개발 중이다. 슈프리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BioStar) X’와 AI 생체인증, 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한 통합 보안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플랫폼인 ‘마이 디에이치’와 ‘마이 힐스’에 해당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 로봇이 공동현관을 자율적으로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세대 현관 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Last-mile) 서비스’가 도입된다. 로봇은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고, 단지 보안 인력의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어린 자녀를 둔 가구와 고령 입주민을 위한 ‘안심 케어 서비스’로도 확장된다. 로봇을 통해 단지 내 이동 중인 어린이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거나, 외부 방문객에 대한 안내 및 출입 확인도 강화한다. 고령 입주민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 시 상황을 신속히 공유해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순찰, 짐 운반, 생활 안내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로봇 기반 스마트 단지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민 중심의 생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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