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신 삼성전자?”…불장에 ‘어린이개미’ 껑충

[연합뉴스]코스피가 7000선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어린이개미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해주는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5일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0~9세 증가율은 1월과 비교했을 때 11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10대는 101.1%, 20대는 308.4%, 30대는 252.6%, 40대는 220.8%의 증가율을 보였다.지난달 계좌를 새로 만든 미성년 고객은 주로 소액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계좌의 투자 잔액은 0~9세에서 6% 감소했고, 10대는 28.1% 줄었다.앞서 신한투자증권이 집계한 올해 1분기 고객 계좌 개설 현황에서도 미성년자들의 신규 계좌는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했다.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였다.KB증권이 자사 고객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 선물 건수는 같은 기간 KB증권 고객 중 미성년자 대상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56.3%에 달했다.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형 반도체 대비 한 주 당 가격이 저렴해 선물 부담이 적은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그 다음은 기아가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6.5%를 차지했다. 카카오(6.1%), HLB(3.7%), 에코프로비엠(3.6%), 덕산테코피아(3.0%), DS단석(2.5%), POSCO홀딩스(2.1%) 등 순으로 많이 선물했다.자녀에게 장난감 대신 주식을 선물하려는 경향도 뚜렷하다.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최근 초등학생 학부모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날 선물로 ‘현금, 주식 등 금융자산을 하겠다’는 응답이 30.8%였다.의류 및 잡화류가 72.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장난감·인형을 포함한 완구류(44.4%), 자전거 등 레포츠 용품(34.2%)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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