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지난해 결산 배당금 37.8조…전년比 17%↑

■예탁원 ‘2025년 12월 결산배당’코스피 34.7조·코스닥 3.7조 지급삼전 배당 1위…뒤이어 기아, 하닉외국인 11.9조·개인 10.1조 수령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장사의 배당 규모도 동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기록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배당금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를 지급했다.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 1246개사가 지급한 결산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5조 4573억 원(16.9%) 증가한 37조 75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분기·중간배당과 주식·현물배당은 제외됐다.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법인(577개사)은 34조 6802억 원, 코스닥 상장법인(669개사)은 3조 717억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5.6%, 36.5% 증가한 것과 비례해 배당금도 각각 15.6%, 34.0% 증가했다.업종별 지급 규모는 반도체 제조업의 배당금(5조 6924억 원)이 전체의 15.1%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지주회사(3조 6790억 원),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 3037억 원), 증권 중개업(1조 6183억 원), 손해보험업(1조 289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조 7535억 원 규모의 배당 규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2조 6425억 원), SK하이닉스(1조 3277억 원), 삼성생명(9517억 원) 순이었다. 코스피 배당액 상위 10개사의 배당 규모는 총 12조 8518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배당금의 37.1%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878억 원), 클래시스(652억 원), 리노공업(607억 원) 등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주주유형 중 국내 법인이 전년 대비 2조 3088억 원 증가한 15조 7209억 원을 수령했으며, 이는 전체의 41.6% 수준이다. 이어 외국인 주주가 21.3% 증가한 11조 8860억 원, 국내 개인 주주는 11.6% 증가한 10조 1450억 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국내 개인 주주 중에서는 50~60대가 전체 국내 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8.4%를 수령했다. 수령 비율은 △50대 3조 3789억 원(33.3%) △60대 2조 5424억 원(25.0%) △70대 이상 2조 144억 원(19.9%) △40대 1조 4461억원(14.3%) 순으로 나타났다.상장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244개사로 전년 대비 54개사 늘었다. 같은 기간 배당금 총액은 2조 910억 원(21.3%) 증가한 11조 8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2조 5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470억 원)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5조 105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1조 3990억 원)과 룩셈부르크(7072억 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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