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38조원…삼전 3.7조원 '최다'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shscja123@naver.com] 배당금 37조7519억원…전년 대비 16.9%↑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16.9% 늘어난 37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국예탁결제원 건물 전경 ⓒ연합뉴스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며 지난해 상장법인의 배당금도 전년보다 5조원 넘게 늘어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 상장법인 중 결산배당을 한 회사는 1246개사로 전년 대비 56개사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16.9% 늘어난 37조7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7개는 전년보다 15.6% 증가한 34조6802억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69개는 34.0% 늘어난 3717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년보다 큰 폭 상승하면서 배당금 지급액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이 5조6924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전년보다 15.1% 증가한 금액이다. 이어 지주회사(3조6790억원),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3037억원), 증권 중개업(1조618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3조7535억원을 지급한 삼성전자였다. 기아(2조6425억원), SK하이닉스(1조3277억원) 등이 뒤따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가 가장 많은 878억원을 배당했고, 이어 클래시스(652억원), 리노공업(607억원) 순이었다.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전년보다 17.2% 늘어난 15조7209억원, 외국인은 21.3% 증가한 11조8860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국내 개인은 11.6% 늘어난 10조1450억원을 배당받았다.국내 개인 주주 연령대별 배당 수령액은 50대가 3조3789억원(33.3%)으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2조5424억원(25.0%), 70대 이상은 2조144억원(19.9%), 40대는 1조4천461억원(14.3%)이었다.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244개사로 전년대비 54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11조886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910억원(21.3%) 늘었다. 시장별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2조5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470억원)였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5조1052억원)이었고, 영국(1조3990억원), 룩셈부르크(707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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