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상장 옛말? ‘데이원컴퍼니·제테마’ 특례 상장 기업, 수익성 검....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코스닥 ‘이익 미실현기업 특례 상장(테슬라 트랙)’ 제도를 통해 입성한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상장 이후 비교적 빠른 시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후 실적 개선 속도가 제도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르면서 특례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 검증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익 미실현기업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2년 내에 흑자 전환한 기업은 데이원컴퍼니, 제테마, 티에스아이, 바이오다인 등 네 곳으로 나타났다.이익 미실현기업 특례 상장은 상장 당시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적자 상태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사례에서 이름이 붙었다. 다만 상장 이후에는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실적 개선 여부가 기업 가치와 제도 평가를 가르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상장 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상장한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약 2개월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특례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흑자 전환 사례로 꼽힌다. 기존에는 제테마가 약 1년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 비교적 빠른 사례로 평가돼 왔다.또 다른 특례 상장 기업인 티에스아이 역시 상장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오다인은 약 1년 10개월이 소요되는 등 기업별로 수익성 확보 시점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특례 상장 기업의 실적 흐름은 제도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특례 상장은 현재 이익이 없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인 만큼, 상장 이후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입증하느냐가 시장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다만 모든 기업이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상장 이후에도 적자가 이어지거나 실적 변동성이 큰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례 상장 기업의 사업 성과가 누적될수록 제도에 대한 평가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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