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후속 조달’ 나서는 새내기株…메자닌 시장 노크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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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년 안돼 CB 발행R&D·설비 등 투자 목적공모자금 감소에후속 조달 수요 확대이 기사는 2026년 5월 10일 13:4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증시에 입성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새내기주들이 메자닌(주식연계채권) 시장을 연이어 찾고 있다. 상장 당시 확보한 공모자금만으로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등의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 후속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종목 중 올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곳은 5개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나우로보틱스가 올해 1월 330억 원, 아이티켐이 2월 400억 원 상당의 CB를 찍었다. 이 외에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240억 원), 뉴로핏(160억 원), 지투지바이오(200억 원)이 올해 들어 CB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충에 나섰다. CB 발행일을 지난해까지 넓힌다면 대진첨단소재, 로킷헬스케어, 피아이이 등 총 8개 새내기주가 상장 직후 후속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자금 사용처는 대부분 성장을 위한 투자였다. 아이티켐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공장 신설을 위해, 뉴로핏은 의료 인공지능(AI) 제품 개발을 위한 R&D 및 글로벌 영업 확대를 위해 CB를 발행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 ‘아톰(ATORM)’의 파이프라인 R&D, 나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로봇 개발과 양산 준비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새내기주들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 공모자금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CB를 발행하는 것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조달한 자금만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증시 입성 후 1년 내 CB를 발행한 기업들의 공모규모는 최소 170억 원에서 500억 원대 수준으로 중소형 IPO에 해당됐다.게다가 지난해 7월 IPO 제도 개선 이후 의무보유 확약 기준이 높아지면서 공모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단계에세 자금을 충분히 조달했으면 CB 발행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최근 IPO 활성화를 위해 공모 규모를 줄이는 추세인 만큼 후속 조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서는 공모 직후 추가 조달이 주가 희석, 오버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메자닌 발행의 경우 현재 채권 형식으로 발행이 됐더라도 추후 주식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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