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청사진 띄운 곽재선 “전세계 중고차 플랫폼으로”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간담회해외 현지서 직접 매입·판매KGM·이니시스 등과 시너지6개 상장사 중장기 전략 공개5년간 총주주환원율 50%로곽재선 K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G그룹곽재선 KG그룹 회장은 9일 “케이카를 전 세계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곽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카 인수 목적은 단순히 국내 시장에서 중고차를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쿠팡도 한국에서 성공한 플랫폼을 대만에 정착시켜 잘 가동하고 있다”며 “중고차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에 직접 들어가 플랫폼으로 매입과 판매를 함께하는 전략을 쓴다면 새로운 영토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곽 회장은 올해 케이카 인수를 통해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 결제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독점적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케이카와 KG모빌리티(003620)(KGM), 결제 및 핀테크 계열사 KG이니시스(035600), KG파이낸셜(046440)의 역량을 하나로 결합할 방침이다. 곽 회장은 “케이카는 KG그룹 계열사들과 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초 회사”라고 설명했다.KG그룹은 이날 6개 상장 계열사의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도 발표했다. KGM은 2030년까지 총 7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중동 및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려 2030년 판매량 20만 대, 매출 10조 원 시대를 연다.KG케미칼(001390)은 3년간 20만kl(킬로리터) 규모의 탱크터미널 투자를 단행한다. KG에코솔루션(151860)은 해양 연료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2030년 매출 7000억 원을 달성하고, KG스틸(016380)은 인천공장 내 30MW(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한다. KG이니시스는 일본 역직구(CBT), 외국환 거래(Trade FX), KG파이낸셜은 ‘B2B 선(先)정산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육성한다.아울러 KG그룹은 상장사 모두 향후 5년간 선제적 배당을 통해 총주주 환원율을 50%로 확대한다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상시적으로 기업 설명회(IR)도 열 계획이다. 곽 회장은 “위기의 기업들을 살려내며 견고하게 성장해 온 KG의 DNA를 바탕으로 시장의 과소평가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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