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400억 증자로 FC705 승부수…전립선암 진단·치료 연계 전...

알부민 바인더 구조로 종양 도달성 강조…국내 3상·미국 2a상 결과 주목12일 기업설명회에 나선 지대윤 퓨쳐켐 대표. 사진=온라인 캡처 및 챗GPT 가공방사성의약품 개발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외 임상과 상업화 준비를 위해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회사는 국내 허가를 받은 전립선암 진단제 FC303과 치료제 후보물질 FC705를 연계해 진단과 치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테라노스틱스 기반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1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FC705 치료제의 후기 임상 단계 진입과 추가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빅파마 협력과 임상 2b상 또는 임상 3상 진입 가능성, 향후 상업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까지 종합해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FC705는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이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인 PSMA를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에 결합한 뒤,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177(Lu-177)이 방출하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공격한다.알부민 바인더 구조를 적용해 혈중 체류시간을 늘리고 종양 도달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동물실험에서 투여 72시간 후 FC705의 종양 흡수율은 51.39 %ID/g로, 글로벌 선도 물질 9.52 %ID/g 대비 약 5.3배 높았다. 또 기존 PSMA 방사성 치료제 투여량의 절반 수준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FC705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미국에서는 임상 2a상 환자 투여가 완료됐다. 미국 임상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회사는 이르면 내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전립선암 치료제와 더불어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제를 이미 개발한 상태다. 퓨쳐켐이 개발한 전립선암 진단 주사제 FC303은 4월 한국 신약 43호로 승인받았다. 해외 공급 기반도 마련 중이다. 회사는 5월 인도네시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유럽·남미·중동 등과 공급 계약을 협의 중으로 전해진다. 방사성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감안해, 퓨쳐켐은 FC303의 전구체와 시약 키트를 글로벌 자동합성장치 기업 트라시스의 장비와 결합해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공급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또 회사는 단순히 개별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테라노스틱스 전략을 강조한다. 테라노스틱스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함께 활용하는 개념이다. FC303으로 전립선암 병변을 확인하고, FC705로 같은 표적을 치료하는 것이다.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는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은 FC705 국내 임상 3상과 적응증 확대 임상, 미국 임상 2b상, Ac-FC705 연구개발 등에 우선 투입된다.퓨쳐켐은 FC303과 FC705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점하는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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