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컬 히스토리] 강스템 오스카, 임상 2a 검증…DMOAD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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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가 임상2a상 환자 관찰을 마무리하며 톱라인 데이터 공개 전 마지막 검증 구간에 들어섰다. 임상1상에서 확인한 통증·기능 개선과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구조개선 신호가 113명 규모 위약대조 임상에서 재현되는지가 핵심이다. 이번 결과는 국내 임상2b상 설계와 글로벌 기술수출(LO) 논의의 협상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2a 관찰 종료, 데이터 검증 진입4일 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오스카의 임상2a상 마지막 환자 관찰을 마쳤다. 이번 임상은 켈그렌&로렌스 분류(K&L grade) 2~3 수준의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해당 임상에서 중용량·고용량 시험약과 위약을 동일 비율로 무릎 관절강 안에 주사한 뒤 통증 감소, 무릎 기능 개선, 영상 평가 기반 구조개선을 관찰했다. 시장은 오스카가 임상 운영 단계를 넘어 위악대조 데이터 분석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에 주목한다. 환자 투약과 관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정 변수는 줄었지만 유효성 입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관절염은 통증 지표에서 위약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시험약과 위약군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분리되는지가 핵심이다. 회사도 임상2a상의 목표로 실험약과 위약 병행투여를 통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지목한다.임상2a상 규모 확대가 오스카의 후속 개발전략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는 당초 50명으로 설계했던 임상 규모를 113명까지 키웠고, 이를 통해 위약군·시험약군을 같은 비율로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변경이 국내 임상2b상 성공 가능성 제고, 국내 임상 데이터의 글로벌 임상 활용, 글로벌 LO 계약 규모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환자수가 늘어난 만큼 통증·기능·영상 지표를 함께 해석할 수 있게 됐다.임상2a상은 앞선 임상1상에서 관찰된 신호를 더 큰 환자군과 위약대조 설계에서 확인하는 단계다. 회사는 임상1상에서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의 통증·기능 지표 개선과 MRI 기반 구조개선 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의학 평가에서는 24주째 평균 연골조직 자기공명영상 평가(MOCART) 점수가 증가했고, 대상자 일부에서 구조개선 신호가 관찰됐다는 점이 제시됐다.1상 근거, 위약대조에서 재확인임상1상의 논문 게재는 오스카의 초기 임상 근거를 보강했지만 임상2a상의 필요성을 낮추는 근거는 아니다. 임상1상 결과는 네이처 계열 국제학술지 익스페리멘털 앤드몰레큘러 메디슨(EMM)에 게재됐다. MRI 기반 분석에서는 연골 구조개선 신호가 관찰됐지만 임상1상은 대상자수와 설계 특성상 유효성 확증 연구로 보기 어렵다. 논문 게재는 학술적 근거를 쌓는 단계이고, 임상2a상 위약대조 결과는 임상가치 판단과 후속 개발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음 근거다.업계는 오스카가 차별화하려는 지점이 '질환 구조개선 가능성'에 있다고 본다.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는 연골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근본적 질환 치료제(DMOAD)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남아 있다. 현재 무릎골관절염 치료가 통증 조절이나 염증 완화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오스카는 세포치료제와 연골 기질을 결합한 기전 특성을 앞세워 타기팅에 나섰다.남은 검증 포인트는 통증·기능·영상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다. 통증 지표만 개선될 경우 위약효과와 구분이 어려울 수 있고, 영상 지표만 개선되면 임상적 체감 효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톱라인에서는 시각통증척도(VAS), 골관절염지수(WOMAC), 무릎 부상 및 골관절염결과점수(KOOS), 주관적무릎기능평가(IKDC) 등 증상·기능 지표와 구조적재생점수(MOCART), 무릎관절염영상평가점수(WORMS) 같은 영상 지표의 방향성이 함께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실험약과 위약의 병행투여를 통해 오스카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논문에 발표된 위약효과에 통계적 시뮬레이션을 반영한 경우 이번 임상2a상 임상 결과의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7~8월경 톱라인 결과 발표 시점에 임상적 가치를 설명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LO 협상력 가를 톱라인 데이터임상2a상 톱라인은 글로벌 LO 논의의 협상력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24년 11월 유영제약과 오스카 공동개발 및 국내 독점판매권·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계약을 총 140억원 규모로 체결하며 선급기술료 20억원을 수취했다. 오스카 LO 매출 20억원은 2024년 연간실적에 반영됐다. 국내 파트너링이 먼저 이뤄진 만큼 임상2a상 결과는 글로벌 권리 논의의 가격, 권리 범위, 협상 속도를 가르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임상2a상 결과는 국내 후속 임상과 마일스톤 구조에도 연결된다. 유영제약 계약에는 국내 공동개발사 선정 또는 2026년 말 중 빠른 시점, 임상2b상 또는 통합 임상2상 첫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임상3상 IND 승인, 품목허가 취득 등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가 포함돼 있다. 이 구조상 임상2a상 톱라인은 후속 기술료 발생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한다.이충헌 밸류파인더 애널리스트는 "오스카 임상2a상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텍의 러브콜이 기대된다"며 "기존 예정대로 7월경 톱라인 발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 확보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 순항을 바탕으로 하반기 글로벌 LO를 목표하고 있으며, 바이오유럽을 통해 중간단계에 진입한 오스카에 대한 글로벌 바이오텍들의 관심도가 고조됐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강스템바이오텍 주주연대 대표 A씨도 "사실상 오스카의 임상2a상이 안전하게 끝났다는 의미"라며 "임상이 진행되는 동안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로 시간이 지연되거나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완전 소멸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임상시험이 무사히 끝났다"며 "시험을 끝마치고 성적표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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