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줌인]② 자체 경쟁력 강화…워크아웃 탈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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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가 항공 산업 성장과 함께 자체 경쟁력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꺼냈다. 올해 초 주요 고객사 보잉의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의 합병 완료와 함께 여객기, 화물기 동반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을 맞이했다.이에 동전주 리스크를 관리하고 사업, 재무 개선으로 워크아웃 졸업 조건을 충족하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지분 희석과 오버행 부담은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FTC는 보잉의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의 합병 관련 합의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아스트는 보잉의 티어 1급(Tier 1급) 협력 회사로 이번 합병에 따른 시장 확대와 우주 분야 등 신산업 진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아스트는 이처럼 사업 확장과 시너지를 통해 '동전주 리스크'를 극복한다는 계산이다. 재무개선 및 사업확장 잠재력도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순손실 8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금융비용이 약 200억원에 달해 수익성을 크게 압박한 탓이었다. 다만 올해는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80%대로 내리며 재무 건전성도 올렸다. 실적 개선과 함께 과거 발행했던 CB 이슈도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스트는 앞서 7~12회차 CB를 발행했다. 9, 10회차를 제외한 나머지는 최대주주 알파에어로와 유암코의 완전자회사 유앤아이대부로부터 빌린 차입금 상계용으로 발행됐다. 일부는 이미 주식으로 전환됐고, 일부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채 성격을 띠고 있어 당장 전환을 서두를 유인은 크지 않다.여기에 부채비율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부채가 자본으로 이동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지난해 아스트의 부채비율은 82.7%로 CB 전환 시 이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문제는 물량 규모다. 잔액이 총 675억원인 두 회차 CB를 합치면 전환 가능 주식 수는 1억3500만주다. 현재 발행주식수의 33.5% 수준으로 전량 전환될 경우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워크아웃 조기 졸업과 함께 주가 관리도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등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기 때문이다.이에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권자의 전환권 행사가 한번에 이루어질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무, 사업적 성장이 계획한대로 진행된다면, 주식시장내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 하방 압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회사 관계자는 "CB 전환은 어디까지나 투자자들의 의지에 달렸다"며 "회사는 많은 투자자분들이 걱정스러워 하는 오버행 이슈 및 동전주 등 리스크에 대해 대외환경 변화 수혜의 극대화와 자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적시에 해소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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