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승부수는 '클라우드·생성형 AI'…M&A 가능성 주목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3월18일 잠실 삼성SDS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SDS][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한다. 전략적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추가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거론했다.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18일 잠실 삼성SDS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매출액 13조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 실적을 기록했고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IT서비스 부문 매출 41%를 넘어섰다"며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두 핵심축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전략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6년은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결정 짓는 시기"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현재 삼성SDS는 AI 인프라 영역에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중심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델을 탑재한 AI 인프라도 제공 중이다.AI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글로벌 대형언어모델(LLM)과 기업 업무 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로 공공,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산업군도 공략 중이다. 현 기준 1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안건이 의결됐다.미래 성장에 투입될 6조원 규모 현금 활용 계획도 공개됐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전략적 M&A와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M&A의 경우 인공지능전환(AX), GPU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IT 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AI 사업과의 시너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엠로, 오나인(o9),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대표는 "올해 AX센터를 중심으로 AI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AX센터는 기술 연구를 넘어 업무 및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행 조직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마련해 대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AI 데이터센터와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DBO는 전문 업체를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 운영을 맡기는 사업이다. 이와 별개로 서비스형GPU(GPUaaS) 등 AI 서비스도 확대한다.한편 이날 주식 시장(코스피)에서 삼성SDS는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8% 오른 16만79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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