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이엘, 제조 데이터 기반 피지컬AI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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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23일 아이엘에 대해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AI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중요한 경쟁력은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라며 "아이엘은 제조 현장에 로봇을 직접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아이엘은 천안 스마트팩토리와 화성 생산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해 누적 운영시간 2389시간, 운영 데이터 43만7403건을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운영 데이터 규모를 500만건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로봇 제어 기술과 자율 이동 경로 최적화, 작업 수행 능력 향상, 에너지 관리, 장애 대응 알고리즘 고도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제 제조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쌓이는 데이터는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아이엘과 애지봇(AgiBot)의 협력 관계도 주요 성장 요소로 꼽혔다. 아이엘은 애지봇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인 VAP(Value Added Partner)을 체결했으며,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지엘리서치는 아이엘의 휴머노이드 사업이 기술 검증 단계인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공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국내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약 3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AI 및 통신 기업과 추가 공급 계약도 확보하며 사업화를 확대하고 있다.보고서는 아이엘의 2026년 휴머노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을 109억원, 영업이익을 21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단순 로봇 하드웨어 판매뿐 아니라 운영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렌탈, 서비스형 로봇(RaaS·Robot as a Service) 모델이 결합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기존 실리콘렌즈와 ITS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 기반 역할을 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와 전고체 배터리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조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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