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예비입찰에 원매자 3~4곳 참여… 맥쿼리는 불참

이글몬트CC. /골프존카운티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6월 5일 16시 2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 골프존카운티의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프 산업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다수의 골프장을 묶어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희소성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골프존카운티 예비입찰에는 복수의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기업과 대형 사모펀드(PEF) 등 3~4곳 안팎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초기 검토 단계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맥쿼리자산운용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골프존카운티의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며 원매자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국내외 FI와 SI 20여곳이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자료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 가능성이 점쳐졌다.골프존카운티는 전국 21개 골프장, 460여 개 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다. 이글몬트CC, GC천안, GC경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개별 골프장을 보유한 자산회사를 넘어 전국 단위 골프장 네트워크를 구축한 운영 플랫폼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시장에서는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골프 산업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골프존카운티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한다. 골프장 사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영향을 받지만 회원권 분양 중심 사업과 달리 반복적인 이용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여기에 전국 단위 운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별 골프장 대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거론된다.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매출 2852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개별 골프장 매각 시 적용되는 멀티플은 10~12배 수준으로, MBK의 희망 매각가에는 플랫폼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MBK는 자체 보유 지분만 매각하는 방안과 골프존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경영권 전체를 넘기는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아직 예비입찰 단계인 만큼 실제 경쟁 강도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후보들이 제한적인 정보만 검토한 상태인 데다 향후 실사 과정에서 가격 눈높이와 사업 전망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최근 골프장 업황 둔화와 금리 부담 등을 고려하면 실사 이후 일부 후보가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이번 거래는 MBK의 투자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회수(엑시트) 딜로 꼽힌다.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별 골프장 매물은 적지 않지만 전국 단위 운영 플랫폼은 사실상 골프존카운티가 유일하다”며 “인수 이후 추가 볼트온을 통한 확장 전략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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