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조 골프존카운티 인수전 달아오르나 [시그널]
![몸값 2조 골프존카운티 인수전 달아오르나 [시그널]](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4/02/0004606525_001_20260402233748824.jpg?type=w800)
원매자에 티저레터 배포…매각 본격화국내1위 골프체인으로 현금흐름 탄탄유휴부지 개발 시니어사업 잠재력도리조트·건설 대기업 인수 후보 거론이 기사는 2026년 4월 2일 16:0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한 골프장 모습. 골프존카운티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골프장 운영 기업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본격화했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21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연간 1500억 원 내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거두고 있다. 현금흐름이 탄탄한 데다 소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다수의 원매자가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삼정KPMG는 최근 다수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MBK파트너스와 골프존홀딩스가 나눠 보유한 지분 100%가 대상이다.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이 예상된다.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MBK파트너스는 지분 58.37%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율이 60% 후반대로 높아진다. 여기에 골프존홀딩스 보유 지분을 대상으로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을 갖고 있어 일괄 매각이 가능하다.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서 21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사업자다. 지난해 2852억 원의 매출액과 8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EBITDA는 약 1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18홀 코스를 가진 골프장의 인수 가격을 1홀당 80억 원으로 잡았을 때 매년 골프장을 1개씩 인수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골프존카운티가 보유한 골프장은 대부분 수익성이 높은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이다.인수 후보군으로는 국내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는 대기업이 지목된다.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골프장 코스·홀 개수는 2위권 사업자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다. 골프장 위치도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 회원권을 연계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대명소노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골프장 사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보유 자산과 사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시니어 산업에 관심을 가진 기업의 인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골프존카운티의 유형자산은 1조 3750억 원이고 이 중 대부분은 토지다. 국내 골프 인구 상당수가 시니어 계층에 진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골프장 내 유휴 부지를 개발해 시니어 타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부동산 자산이 탄탄한 만큼 업황 변동이 있더라도 하방 안정성이 확보된 점도 강점이다.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MBK는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할 때 1140억 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뒤 4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2880억 원을 투입했다. 골프존카운티는 MBK의 자금을 기반으로 연평균 2~3개의 골프장을 잇달아 사들이며 몸집을 키웠다.IB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공사비 상승으로 신규 골프장 개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업계 내 공고한 입지와 수도권 중심의 우량 자산, 시니어 사업 추진 가능성이 골프존카운티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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