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D 대표 “협력사 손잡고 폴더블·AI 기기 시장 확대”

2026 상생협력 데이 개최56개사와 경쟁력 강화 꾀해AI로봇 등 OLED 수요 선점“8.6세대 OLED 양산 앞둬”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2026 상생협력 데이’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디스플레이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사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기기와 인공지능(AI) 기기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 대표는 16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2026 상생협력 데이’ 환영사를 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8.6세대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과 AI 디바이스까지 올해는 사업적으로 중요한 해”라며 “협력사와 긴밀히 소통해 소통하며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를 정확하게 읽고 보다 빠르게 기술과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협력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애플이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를 쓰던 맥북에 OLED 채택을 확대하고 있고 삼성전자에 이어 폴더블폰도 출시를 준비하며 로봇 분야에서도 OLED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태블릿·노트북 등 중소형 IT 제품에 들어가는 IT OLED 시장 성장에 대응해 4조 원을 투자해 생산 효율을 높인 8.6세대 OLED를 올해 양산할 계획이다.상생협력 데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의 화합을 도모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와 경영진, 홍성천 삼성디스플레이 협성회장(파인엠텍 회장)을 포함한 56개 협력사 대표까지 총 71명이 참석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홍 회장은 회원사를 대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이 혁신과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상생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생산 기술과 공정 혁신, 지속가능 경영 등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 7곳을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에스에프씨는 고효율∙장수명 특성을 지닌 신규 유기재료를 개발하고 핵심 분자 골격을 확보해 ‘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필옵틱스는 8.6세대 유리 기판에 최적화한 차세대 유리 절단 설비를 개발해 ‘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상’을 받은 ‘엘오티베큠’은 공랭식 냉동기 설치로 온실가스 배출을 2021년 대비 30% 감축시켰다.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제품 전시와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전시공간에서는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로 구현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2026년 모니터용 퀀텀닷(QD) OLED, 미니 펫봇, AI OLED 턴테이블 등이 소개됐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우너하는 ‘크레파스 제도’를 포함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정부와 함께 크레파스를 통해 2010년부터 누적 103개 과제에 745억 원을 지원했다. 또다른 R&D 지원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통해서도 지난해 103개 기업이 274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정부와 누적 9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지난해 16곳에 이어 올해 15곳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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