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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안 놓고 이번엔 MBK-메리츠 공방…김병주 MBK 회장 ...

메리츠금융지주문화일보2026.06.24 00:00
홈플러스 회생안 놓고 이번엔 MBK-메리츠 공방…김병주 MBK 회장 ...

홈플러스를 두고 이번에는 메리츠금융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자금지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MBK의 김병주 회장이 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MBK와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리츠금융은 “주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1000억 원 집행을 결정했다”며 “이 자금은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홈플러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투자 펀드에서 1조 원 넘게 수익을 올리고 포브스에 14조 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김병주 회장이 대주주로서 책임은 커녕 왜 1000억 원 보증조차 할 수 없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메리츠금융은 대주주인 MBK와 김 회장이 구매 대금 지급보증과 자금 지원 등 무한책임을 다해야만 홈플러스도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MBK측은 홈플러스의 회생보다 청산이 메리츠금융에 더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리츠금융이 이런 이유때문에 지원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가 회생이 아닌 청산 및 파산 절차에 따라 처분될 경우 메리츠는 원금 1조3000억 원 회수 외에도 연체이자 등을 통해 5000억 원 이상의 금융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회생보다 청산 시 메리츠가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메리츠금융도 “연체이자까지 포함해 홈플러스 대출에 대한 메리츠의 수익률이 20%라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계산된 개념상의 수치”라며 “계약상 연체이자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메리츠가 그 이자를 실제로 다 받아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메리츠금융은 “연체이자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채권 미회수 위험 증가를 의미할 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회생 신청 이후 대출금 상환이나 이자 지급을 MBK 측에 요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 물품구매전자단기사채(전단채) 비상대책위원회도 23일 성명을 내고 MBK가 공개한 지원 규모와 관련해 실제 자본 투입 규모를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보증·담보 제공과 DIP 금융 등을 포함한 지원 규모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전날 공개서한에 이어 김 회장의 사재 출연과 별도 피해자 보호재원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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