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판교 연구소 지분 계열사에 넘겨…솔루션 유증 앞두고 2800억...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매각도 추진한화미래기술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한화㈜한화가 부동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를 앞두고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판교미래기술연구소 지분을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2878억 5000만 원이다. 한화는 이번 거래의 목적을 “자산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 등”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판교미래기술연구소는 2016년 준공된 한화그룹의 연구개발(R&D) 거점이다.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및 전자광학센서, 영상신호처리 기술 등 유도무기 핵심기술과 태양전지 제조 설비 및 공정 자동화 설비 분야에 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업계는 이번 거래가 이뤄진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1차 발행가액 기준 유상증자 규모는 총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한화솔루션의 최대주주인 한화는 최대 120% 초과청약을 결정해 약 52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이에 한화는 실탄 장전을 위해 비영업용 자산을 줄줄이 정리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는 판교미래기술연구소 지분 외에도 4성급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화 측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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