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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 본부장 "피지컬 AI 시대 승부처는 현실 세계 데이터"

한국항공우주뉴스12026.06.24 00:00
박민우 현대차 본부장 "피지컬 AI 시대 승부처는 현실 세계 데이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기조강…"국토부 자율차 실증 감사""모델·연산은 범용화…경험 데이터는 부족"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겸 42dot 대표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6.6.24/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현실 세계 데이터'를 꼽았다. AI 모델과 연산 능력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피지컬 AI 시대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피지컬 AI 핵심은 '현실 세계 데이터'그는 "올해 초에 등장한 에이전틱 AI로 AI가 더 강력해졌다"며 "일부 오류도 있지만 보완하는 기술도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산성을 급속도로 높이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챗GPT나 제미나이 등의 기존 AI가 질문을 읽고, 답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설계해 주고 이미지 등을 만들어 냈다면 이제는 현실세계로 AI가 나와서 주변을 살피고 직접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박 본부장은 "사람과 같이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제대로 가려면 인터넷 세상에서만의 데이터가 아닌 현실이 반영된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이런 데이터는 자동차가 빗길에서 느끼는 미끄러움, 로봇이 느끼는 마찰과 압력 등 리액션이 어떻게 나올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말한다"고 했다.그는 "AI의 3가지 성장 축으로 새로운 계산 모델, 막대한 연산 자원,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들 수 있는데 모델과 연산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에 필요한 현실세계의 경험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자동차에서는)얼어 있는 도로, 엉킨 불법주차 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배달 오토바이 등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광주 자율차 실증…"한국에도 기회 있다"박 본부장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의 중요성도 거론했다.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자율차 데이터와 관련해 매우 앞서 나가고 있지만 한국과 현대차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차량, 도로, 국민, 제도가 뒷받침된 한국의 실증체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지점에서 국토부가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든든한 장을 만들어 줬다"며 "올해 광주광역시 전역에 200대의 자율주행차가 투입되는 만큼 가치 있는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규모 실증을 통해 피지컬 AI가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고 학습할 수 있는지를 광주 실증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이 사업은 한국 모빌리티 역사에서 이정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현재 매년 800만 대의 차량을 양산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대규모 실증과 현대차의 컴퓨팅 탑재와 양산이 만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 똑똑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한편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을 운영한다. 총 409개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건설로봇, 에너지 기본주택, 위성·드론 등 다양한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성과가 공개된다. 28개 스타트업도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올해 기술대전은 체감형 전시 확대, 국민 참여, 기업 성장·투자 연계, 기술교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기업의 독립 부스를 33개로 확대해 자율주행차와 미래 철도, 항공·우주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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