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K뷰티, 과학·기술 더해 신뢰 영역으로 진화"

美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 참가"미래 뷰티 키워드 '롱제비티의 대중화'"[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의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은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 연사로 참석했다. (사진=에이피알)28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스탠리 랜치(Stanly Ranch)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oB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BoB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콘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한 건 김 대표가 처음이다.김 대표는 포럼 첫날 오후에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Priya Rao)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도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에일피알은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해 정관도 변경했다. 신규 사업 항목으로 △의료기기 및 소모품 개발·제조·판매업 △의료용구 개발·제조·판매업 △의료기기 수리업 등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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