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물렀거라~”…광명 성남 하남 용인 동탄 난리난 집값

서울 중저가·경기 인접지 강세불안한 실수요자 ‘포모’ 자극외곽 비규제 지역 매수세 유입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올해 들어 서울 중저가 지역과 인접 경기 지역 집값이 크게 상승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키 맞추기’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수요자의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심리를 자극해 화성 동탄과 남양주 등 비규제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추세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관악구(9%), 동대문구(7.4%), 동작구(6%), 성북구(5.8%) 순으로 높아 중저가 지역의 강세가 뚜렷했다. 반면 지난해 서울 부동산 시장 오름세를 주도했던 강남 3구는 강남구 0.1%, 송파구 1.2%, 서초구 1.8%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경기 주요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광명시(6.9%), 성남시(5.2%), 하남시(5.1%), 용인시(4.8%) 순이었다. 화성시 동탄구 역시 4.2%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핵심지에 집중됐던 오름세가 수도권 내 실수요 선호 지역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거래량 지표도 서울 외곽과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2월 대비 올해 1월~4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노원구(56.85%), 금천구(50%), 도봉구(47.06%), 강북구(41.03%) 등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경기권에서는 구리시(37.33%), 군포시(35.24%), 평택시(34.05%) 등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반면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송파구(-19.66%), 강남구(-19%), 서초구(-9.64%), 용산구(-22.47%), 과천시(-51.65%)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중저가 지역과 서울 인접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 남양주시, 안양시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가격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승 흐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매수세 확산에 맞춰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은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북오산자이 드포레’(1517가구)를 분양 중이며,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에 ‘더샵 송도그란테르’(1544가구)를 선보였다. 대우건설 역시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일반분양(1032가구)을 앞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