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중남미 시장까지 진출…코트라, 콜롬비아서 첫 판촉전

현지 대표 유통망과 협력해 판로 개척지난해 對콜롬비아 가공식품 수출 30% 증가5개사 50만 달러 규모 K푸드 공급계약 체결글로벌 K-푸드 열풍을 중남미 시장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첫 K-푸드 판촉전이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콜롬비아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망인 '이페르마르(Hipermar)'와 손잡고 지난 6월 24일부터 사흘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K-푸드 기업 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K-푸드 판촉전(The Art of Korean Taste, 콜롬비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콜롬비아는 비교적 까다로운 식품 인증·등록 절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對콜롬비아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435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한국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 중이다. 코트라는 이 같은 인기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간 방문객이 3만 명에 달하는 현지 유력 유통망 '이페르마르'와의 협업해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 확대를 추진해 왔다.이번 판촉전도 상품 전시에 더해 소비자 유행과 기호를 반영한 체험형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접목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현지 유통망 관계자, 정부 기관, 인플루언서 및 유력 외식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VIP 시식회'를 개최하여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이어 한국 소주를 활용한 음료를 판매하는 'K-칵테일바'와 현장에서 직접 한식을 배워보는 '한식 쿠킹 클래스' 등을 운영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코트라는 6월 24일부터 3일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아시아 식품 유통망 ‘이페르마르(Hipermar)’와 한국 식품 판촉전(The Art of Korean Taste)을 운영했다. 사진은 판촉전 내 중소기업관, 비비고관, 농심관 등 각 식품 판촉 부스에서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모습. 코트라.K-콘텐츠의 인기를 가공식품 소비로 연결한 'From 스크린 to 테이블'(한국 드라마 속 음식 재현 이벤트)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몰리며 한국 문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콜롬비아 현지 1위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2025년 주간 탑텐(Top 10) 순위에는 연간 32주 동안 한국 작품이 포함될 정도로 K-콘텐츠는 주류문화가 되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에 CJ제일제당, 농심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도 적극 지원한 가운데 현장에서 비즈니스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 중 3개사는 현지 유통망 입점이 확정되며 창사 이래 첫 해외 수출 성과를 창출했고, 5개사는 총 50만 달러 규모의 K-푸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반적인 라면이나 소스류, 음료뿐만 아니라, 최근 콜롬비아의 웰빙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단백질 강화 제품'과 '저당 제품'에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코트라 보고타무역관은 판촉전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후에도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현지 유통망 입점 제품 판촉을 지속키로 했다. K-푸드 수출 마케팅·판촉 사업을 정례화, 규모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지 인증·등록 절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 운영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성기주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장은 "중남미 4위 경제 규모를 가진 콜롬비아 시장에서 K-푸드 수요가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현지 유력 유통망과의 긴밀한 협력과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K-푸드가 콜롬비아 식탁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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