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8000억 AI데이터센터 ‘좌초 위기’

핵심 운영사 SK C&C 이탈컨소시엄 구성 재편 불가피대구시 “신규 사업자 찾는 중”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대구시]대구 수성알파시티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800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건립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사업 컨소시엄의 핵심 운영사로 참여한 SK AX(옛 SK C&C)가 사업에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는 2024년 SK C&C와 SK리츠운용,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아토리서치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대구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사업비 8000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 9917㎡, 연면적 2만9700㎡에 4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2028년 준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SK C&C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SK리츠운용은 센터 신축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업무, 아토리서치는 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 사업은 그동안 컨소시엄이 용지 매입조차 진행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SK컨소시엄에서 최근 SK C&C가 빠지기로 한 것 같다”며 “컨소시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SK C&C를 대체할 새로운 참여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사정이 이렇게 되자 SK그룹의 차기 AI데이터센터 투자처로 대구는 사실상 제외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K그룹이 이달 말 국내 주요 권역에 1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5곳을 구축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대구를 사실상 투자 후보지에서 배제했다는 분석이다.대구시 관계자는 “SK그룹이 전국 5곳에 한 곳당 70조원가량을 투자한다고 하지만 대구는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며 “컨소시엄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잘 물색해 사업이 계속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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