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앱 설치 2주 새 반토막…결제액은 유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의 주간 신규 설치 수가 최근 2주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불이 꺼져 있다. /뉴스1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기반 추정 결제액은 전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소비 회복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은 모습이다.24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스타벅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2만2783건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주인 8∼14일 2만8484건보다 5701건 감소한 규모다.6월 첫째 주인 1∼7일 신규 설치 건수 4만3540건과 비교하면 2만757건 줄었다. 감소율은 47.7%로, 2주 만에 신규 설치 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지난달 중순 ‘탱크 데이’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5월 11∼17일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4만8441건이었다.식음료 브랜드·멤버십 부문 신규 설치 순위도 하락세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6월 첫째 주 3위였으나 둘째 주 10위, 셋째 주 13위로 밀려났다.결제금액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지난 15∼21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27억8000만원으로, 직전 주 227억6000만원보다 약 13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0.1% 수준이다.6월 첫째 주 결제금액인 242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4억3000만원 적다. 비율로는 5.9% 낮은 수준이다.스타벅스 결제금액은 이달 첫째 주 242억원대까지 올라섰다가 둘째 주 227억원대로 내려온 뒤, 셋째 주에도 같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다만 스타벅스가 이미 상당한 규모의 회원과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 브랜드인 만큼, 신규 설치 감소와 결제액 정체만으로 고객 이탈이 본격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커졌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공개 사과와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 등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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