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탈퇴 결정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조합원 투표서 압도적 가결…찬성 96.5%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 전경 ⓒ연합뉴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의 창립 멤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홀로서기로 결정했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28일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에 부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초기업 노조 탈퇴를 염두에 두고 조직 형태 변경과 규약 개정 등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이번 조직 형태 변경 안건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005명 중 2479명이 투표했고, 그중 2392명(96.5%)이 찬성했다. 이 안건의 가결 조건은 조합원 과반 투표, 투표자 3분의2 이상 찬성이었다. 행정 처리만 완료되면 며칠 내로 초기업 노조 탈퇴 절차가 마무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초기업 노조 탈퇴를 결심한 것은 노사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초기업 노조 활동에서 얻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달 6일부터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 중이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개별 기업 노조가 탈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삼성전기 제1노조가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 바 있다.2024년 2월 결성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외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노조 등이 속해 있다.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7만3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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