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김병훈 “미래 뷰티 화두는 ‘건강한 노화’의 대중화”

“미래 뷰티 산업의 화두는 ‘롱제비티(Longevity·건강한 노화)의 대중화’가 될 것입니다.”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김병훈(37) 대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스탠리 랜치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BoB) 글로벌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주최하고, 전 세계 뷰티업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이 포럼에 국내 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 포럼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에이피알 28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김 대표는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K뷰티의 혁신성과 뷰티 산업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그는 K뷰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의 K뷰티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실제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고도화에 이어 이르면 연말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미래 뷰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를 제시했다. 그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롱제비티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시가총액 약 15조원 규모로 국내 뷰티기업 중 1위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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