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으로 영상 제작…덱스터, '뇌파 AI 에이전트' 개발 참여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창작자의 뇌파 신호를 인식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개발에 참여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뇌파와 연동되는 마인드 프롬프팅 에이전트 기술 개발' 사업에 합류한다. 이 사업은 뇌파 신호에서 인간의 창작 의도를 직접 해석하는 '마인드 프롬프팅(Mind Prompting)'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창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수집된 뇌파 정보를 바탕으로 2K급 해상도의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며, 연속적인 대화 맥락을 반영하는 '멀티턴(Multi-turn)' 방식을 통해 결과물을 점진적으로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다.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은 텍스트 프롬프트에 의존하고 있어 창작자의 의도가 문자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반복적인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컨소시엄은 대규모 뇌파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뇌파 신호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수치 데이터로 변환하는 '브레인 투 벡터(Brain-to-Vector)' 기술을 개발한다. 텍스트 입력 없이도 연출자가 구상한 이미지를 스토리보드 형태의 영상으로 즉시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덱스터는 개발된 마인드 프롬프팅 기술을 영화, 드라마 등의 프리비즈(사전 시각화) 단계 등 상업용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적용하는 실증 작업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고 상용화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계획이다.송재원 덱스터 R&D연구소장은 "뇌파를 활용한 창작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면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상업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차세대 디바이스 및 제작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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