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첨단 주행안전기술 ‘비전 펄스’, 칸 라이언즈 2026 ...

유치원 버스와 아이들 키링에 비전 펄스 기술 적용, 통학 안전 캠페인 영상 제작수호신 디자인의 키링으로 거부감 없애고 무드등 기능 넣어 충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현대자동차·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6’에서 안전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비전 펄스캠페인’으로 ‘기술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제공현대자동차·기아의 안전 기술인 ‘비전 펄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며 차량 안전 기술의 중요성을 한층 부각했다.현대차·기아는 최근 ‘칸 라이언즈 2026’에서 비전 펄스 캠페인으로 ‘기술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칸 라이언즈는 1954년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광고업계 최고의 축제다. 올해는 73회째를 맞아 92개국에서 출품된 2만 개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비전 펄스 캠페인은 유치원 통학 버스에 비전 펄스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지킨 현대차·기아의 활동과 그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비전 펄스는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운전을 보조하는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비전 펄스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한다. 비전 펄스는 자동차에 탑재된 UWB 모듈이 발산하는 전파와 주변 차량·오토바이·자전거·보행자 등 UWB 모듈의 전파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고함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UWB는 음파 또는 전파가 장애물이나 좁은 틈을 통과할 때 파동이 뒤편까지 전파되는 ‘회절’과 투과 성능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 교차로 등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10㎝ 오차 범위 내로 파악할 수 있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99% 이상 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1~5㎳(밀리초·1000분의 1초) 수준의 빠른 통신도 가능하다.비전 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 UWB 모듈을 차량에 설치할 수도 있으나, ‘디지털 키 2’ 적용 차량의 경우는 해당 모듈이 이미 적용돼 있어 추가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캠페인 영상에서 아이들이 UWB 모듈을 가지고 다니기 쉽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제작해 가방에 걸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키링에 ‘수면 무드등’의 기능을 더함으로써 아이들이 자기 전 수면등을 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원에 연결하도록 해 충전 편의까지 고려했다.칸 라이언즈 심사위원단은 비전 펄스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와 연계한 설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과 실제 생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키링 형태의 태그 디자인, 스쿨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앵커 디자인을 비롯, 수면 무드등 기능을 통해 아이들의 낮과 밤을 모두 지켜준다는 콘셉트가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다.초광대역(UWB) 전파를 이용해 주변 사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첨단 기술 ‘비전 펄스.’ 현대차·기아 제공앞서 비전 펄스 캠페인은 지난 4월 또 다른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원쇼’와 ‘스파이크아시아’에서 각각 본상 2개와 동상을 수상하며 이미 기술적 경쟁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심이 연이은 국제 광고제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의 기술은 항상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비전 펄스를 운전·주행 안전 보조 외에도 사회 공공 영역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의 위치나 이동 상황을 확인해 통학 시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 지진 등 재해가 발생해 사람이 매몰됐을 때 구조 요원에게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는 일도 가능하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경기 화성시 기아 PBV(목적기반차량)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