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초기업노조 탈퇴..."독립적으로 활동"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조직 형태 변경과 규약 개정 등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조직형태 변경 안건은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005명 중 2,479명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2,392명이 찬성했다. 해당 안건의 가결 조건은 조합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었다.삼성바이오 노조는 조직 형태 변경에 관한 투표를 부치면서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독자적 체계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삼성바이오 노조의 전환이 교섭 방식에 즉각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박재성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은 "조직 형태 변경이나 규약 변경은 내부 정비에 가깝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섭이나 쟁의는 기존 방식대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안건의 틀이 어느 정도 나온 만큼, 새로운 안건을 내놓는 것은 명분이 되기 어렵다"며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4월 부분 파업을 벌였고, 지난 5월에는 전면 파업을 실시했다.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는 지난 2024년 2월에 결성됐으며, 삼성바이오 노조는 당시 창립 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개별 기업 노조가 탈퇴하는 것은 삼성전기 제1노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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