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진 국내 배터리 업계 2분기부터 흑자 전환 시동

전기차 시장 회복 영향 커LG에너지솔루션 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국내 배터리 업계가 장기간 부진을 딛고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 회복 조짐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맞물린 영향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2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감소한 수준이지만 1분기 영업손실(2078억 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삼성SDI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69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분기(3978억 원 손실)와 올해 1분기(1556억 원 손실)보다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인 수준이다. SK온 역시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업계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배터리 업체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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