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손보 강화"…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추진

최대주주 JKL과 협상 착수"1조 달라" 몸값 놓고 줄다리기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의 ‘약한 고리’인 손해보험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인수합병(M&A)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에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은 장정훈 재무부문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롯데손보 인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으며, 안진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해 회계 실사를 준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거래 초기 단계인 예비입찰 성격으로, 매각자가 신한금융으로부터 논바인딩 오퍼(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를 받았다”고 말했다.손보업계 7위(자산 기준)인 롯데손보는 시장에 나온 손보사 매물 가운데 최대어다. JKL파트너스가 요구하는 롯데손보 ‘몸값’은 1조원 안팎이며, 신한금융은 이 가격이 과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금융이 롯데손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손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의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캐피털 등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손보는 업계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자산 14조원인 롯데손보를 품으면 단숨에 손보업계 7위로 도약하며 체급을 비약적으로 키울 수 있다.▶A23면에 계속 서형교/장현주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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