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官이냐 民이냐 … 줄줄이 다가오는 금융협회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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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보험개발원장 선임 시작은행연·생보·손보협도 뽑아올 하반기 금융 관련 협회장 임기가 대거 종료된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장과 화재보험협회장 인선에서 민간 출신이 속속 선출되면서 무게중심의 축이 민간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라이선스 사업인 금융업 특성상 원활한 조율을 위해선 관 출신이 일부 있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후임자를 찾지 못했던 보험개발원장 공모 신청이 지난 25일 마감됐다.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과 신현준 전 한국신용정보원장, 설인배·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정부기관 출신과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등 민간 출신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이번 인선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공모 신청을 한 사람이 두 자릿수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민간 출신 강세는 앞서 여신금융협회장과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선출에서도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도 지원했지만, KB국민카드 출신인 이동철 회장이 낙점됐고, 화재보험협회장에도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뽑혀 이미 공식 취임했다. 두 협회 모두 전임 수장은 관 출신이었다. 정완규 전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위, 강영구 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금감원에서 경력을 쌓았다.하반기에는 굵직한 협회장 인선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최대 관심사다. 민간 출신으로 3년 전 오랜만에 협회장 자리에 오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 민간 출신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관 출신인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재정경제부 출신인 김철주 회장, 손해보험협회는 재무부와 금융위를 거친 이병래 회장의 임기가 연말 만료된다. 업계에선 민간 회사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협회장에 사정을 잘 아는 민간 출신이 와야 한다는 의견과 금융위·금감원과의 조율을 위해 관 출신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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