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센텀시티 외국인 매출 226% 폭발…“요새 부산이 더 뜨겁습....

■ 유통가, 외국인 특수에 신바람신세계 본점·전국 평균 웃돌아롯데百 부산본점은 125% 늘어아울렛·마트·편의점도 증가세N차 방한·크루즈 기항도 한몫부산 유통가의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서울 핵심 상권보다도 가파른 모습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주요 여행 코스로 찾으면서 백화점, 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대부분의 유통 분야에서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는 부산 지역의 외국인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특화 매장을 배치하는 등 외국인 잡기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5월 부산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이는 전국 점포의 외국인 매출 평균 증가율(110%)보다 높고 서울 본점(130%)에 버금가는 수치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도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 증가율 150%를 기록했다.부산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226% 뛰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평균(137%)은 물론 서울 명동 본점(210%)의 외국인 매출 성장률을 웃돌았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매장 가운데 외국인 특수가 발생하는 곳은 사실상 서울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세 곳”이라며 “센텀시티점이 전체 외국인 매출의 20~30%를 차지하는 구조라 최근의 외국인 매출 상승세가 전체 백화점 실적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편의점도 부산 지역 점포의 외국인 매출 강세가 두드러진다. GS25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부산 지역 점포의 누적 외국인 간편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8.3% 증가했다. 전국 평균인 78.0%는 물론 서울 지역의 외국인 매출 증가율 99.0%를 웃돌았다.부산의 대형마트도 외국인 특수를 즐기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광복점의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11.6%를 기록해 롯데마트의 외국인 특화점 10곳 평균(4.3%)을 크게 앞질렀다. 제타플렉스 광복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2023년 10%에서 현재 17%까지 높아졌다.부산 유통가의 외국인 특수는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외국인 방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의 부산 지역 방문 횟수는 725만 회로 전년 대비 44.9%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외국인 방문 횟수(2163만 회)에는 못 미치지만, 증가율은 서울(27.3%)보다 훨씬 높다.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을 N차(여러 차례) 방문하는 사례가 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을 찾는 수요가 커진 데다 부산 크루즈 기항도 늘어났기 때문이다.업계의 부산 지역 공략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GS25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K푸드와 기념품을 한데 모은 K스테이션 매대 구성을 부산에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91개 매장에 설치된 K스테이션을 부산 등을 중심으로 연내 2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서울 본점에서 선보인 외국인 멤버십을 이달 부산 본점에서도 발급하기 시작했다.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내 내수 시장이 사실상 포화된 상황에서 외국인 매출은 ‘플러스 알파’ 시장인 셈”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 경주, 강릉 등 외국인 수요가 커질 수 있는 곳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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