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U PB상품, 알리바바 운영 플랫폼서 인기...3주만에 1만...
![[단독] CU PB상품, 알리바바 운영 플랫폼서 인기...3주만에 1만...](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6/28/0005699815_001_20260628173906179.jpeg?type=w800)
타오바오에서 5월부터 30여종 상품 판매한국 찾은 관광객 구매경험 귀국후 이어져GS25, 1억개 팔린 오모리 라면 일서 판매 CU가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타오바오(Taobao)에서 판매중인 PB상품 [사진출처=BGF리테일]편의점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지난달부터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편의점 투어’가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PB상품 구매경험이 귀국후에 온라인 구매로 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들어 해외에서 편의점업계 PB상품 인기는 더욱 높아지면서, CU뿐 아니라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서도 판매품목을 확대하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8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대표 PB상품인 PBICK 스낵, 아이스드링크. 델라페 등 총 30여종은 5월부터 타오바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약 3주간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하루 평균 판매 건수는 480건, 누적 판매 건수는 1만1000여건에 달했다. 이를 두고 알리바바는 올해 신규 오픈 브랜드 중 최상위 성적이라고 평가했다고 BGF리테일 측은 전했다. BGF리테일은 초도 물량의 70% 이상 소진되면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6월 중순 2차 상품이 수출되었으며 7월 초 3차 물량이 다시 수출될 예정이다.BGF리테일은 지난 1월 중국 수입 유통 전문기업인 닝싱 유베이와 PB상품 수출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닝싱 유베이는 앞으로 징동, 중국 틱톡 온라인몰(GPB), 핀둬둬 등 중국 내 주요 온라인 플렛폼에도 CU 전용관의 개설 계획을 갖고 있어, 중국 내 CU PB상품의 온라인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CU와 닝싱 유베이와의 협업은 중국 현지에 오프라인 점포를 내지 않고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CU의 PB상품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 2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해외 점포망 기반의 수출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대형 유통사,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직접 판매 모델까지 구축하며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BGF리테일의 PB 수출 상품수는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000종까지 늘어났다. 수출액도 2019년 100만 달러에서 2025년 10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까지 커졌다. GS25는 올해부터 PB라면 ‘오모리’ 시리즈를 일본 돈키호테로 수출하고 있다. 모델이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 ‘오모리’ 시리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GS리테일]GS25는 올해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 매장 판매품목에 GS25의 PB라면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오모리김치즈볶음면 등 ‘오모리’ 시리즈를 추가했다. 지난해 수출이 이뤄진 GS25의 PB상품은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오모리 시리즈는 지난 2014년 말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훌쩍 넘긴 인기 상품이다.2017년부터 PB상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GS25는 현재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33여 개국으로 PB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7년 당시 40여종에 불과했던 수출품목은 최근 600여종으로 약 15배 확대됐다. GS25는 2020년 300만달러, 2022년 700만달러에 이어 지난 2025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GS25관계자는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GS25의 PB상품이 SNS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해외 파트너사의 수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PB상품이 GS25를 글로벌브랜드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세븐일레븐 PB상품 [사진출처=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19개국, 8만70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PB상품 판매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5년 말레이시아에 PB 김을 수출하며 포문을 연 세븐일레븐은 2023년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PB상품 수출을 본격화했다.스테디셀러인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과 ‘요구르트젤리’는 하와이, 대만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에 ‘BTS핸드드립커피’를 하와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까지 수출 라인업에 포함시켜, 올해 초 홍콩에 1만 2000개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마트24가 올해 선보인 PL 브랜드 ‘ye!low’ 상품들 [사진출처=이마트24]이마트24는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동남아 등 7개 국가에 PL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하이퍼마켓과 편의점(CVS) 채널 등으로 판매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 상반기에는 PB상품의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브랜드인 ‘옐로우(ye!low)’와 함께, 베이커리류, 파우치음료, 컵커피 등을 아우르는 ‘성수310’ 시리즈, 말차 콘셉트의 ‘말차310’ 시리즈를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상품 선택 폭을 넓혔다.국내 편의점 4사의 해외 판매 확대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한국 편의점이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SNS를 통해 이색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트렌드 플랫폼’이자 하나의 ‘K-콘텐츠’로 자리 잡은 덕분으로 보고 있다.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편의점 투어’가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현지 이커머스와 유통 대기업들이 직접 홍보에 나설 만큼 K-편의점 PB 상품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출점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전 세계 고객 접점을 탄력적으로 넓혀가는 국내 편의점 업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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