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배·삼전닉스 50배 '도박판'…해외선 접속 막는데 한국은 ...
[앵커]코스피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요동치는 가운데 해외의 한 가상자산거래소가 우리 증시 변동성에 최대 150배 수익을 노리는 초고위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도박에 가까운 고위험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는데도 국내 투자자에 대한 규제나 보호 장치가 없어서 금융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지난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한 파생 상품 ('KORUUSDT' )입니다.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KORU)에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추가로 걸 수 있게 한 상품인데, 코스피가 1% 상승하면 최대 150%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로 조금만 하락해도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기초 지수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레버리지가 큰 상품에 투자하게 되면 하루에도 투자 금액의 전액을 손실 볼 수가 있고"이달 초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겨낭한 50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문제는 도박에 가까운 투기성 고위험 상품에 막대한 돈이 몰리는데도 금융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기본 예탁금 예치하고 사전 교육을 받아야하는 국내와 달리 특별한 투자 제한이 없는데다, 해외 거래소 특성상 금융사고가 터져도 국내 투자자를 보호할 수단이 없습니다.이 때문에 해외에선 개인의 가입 자체를 막아둔 상태입니다.김민승 / 코빗 리서치센터장"영국이나 호주 같은 데서는 바이낸스든 아니든 간에 이제 고배율 가상 자산 파생상품은 개인 투자자한테 파는 것을 제한하고있다고"특히 해외 거래소가 24시간 휴일없이 돌아가는 만큼 과도한 레버리지 상품들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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