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가드운용, 코메론 주총 승리…행동주의 모델 새 지평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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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 405억 원 매입 유도주총 이후 주가 20% 상승세 기관·소액주주 연대 첫 성공 사례 “행동주의 캠페인 실효성 제고”이 기사는 2026년 4월 15일 18:21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퀸즈가드자산운용 CI. 퀸즈가드자산운용퀸즈가드자산운용과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 연합이 코스닥 상장사 코메론(049430) 주주총회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연대 측이 제안한 자본 준비금 감소와 자기주식 405억 원 매입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결과다. 이후 코메론 주가가 20% 넘게 상승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의 연대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재조명되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30일 코메론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퀸즈가드운용과 소액주주 연합이 제안한 안건 다수가 가결됐다. 연대 측이 제안한 자본 준비금 감소와 자기주식 405억 원 매입 안건이 통과된 반면, 회사 측이 제안한 이인석 상근 감사 위원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30억 원 승인안은 나란히 부결됐다.이날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의 의사가 폭넓게 반영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회사 측이 제안한 감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안건의 경우 상법에 따라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됐기 때문에 소액주주의 영향력이 반영될 여지가 컸다. 자사주 매입 규모 역시 기존 발표(100억 원)를 웃돌았지만 의결권 행사 기준 94.4%의 표가 집중된 가운데 최대주주인 강동헌 코메론 대표도 찬성하면서 주총 문턱을 넘었다.코메론의 주가는 정기 주총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27일 기준 주가는 1만8240원에 머물렀지만 주총 이후 20%가 넘는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규성 법무법인 해율 변호사 겸 헤이홀더 이사는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들이 결집해 이뤄낸 성과로, 시장이 그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퀸즈가드운용과 헤이홀더 연대는 향후 자기주식 매입이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고 소액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감사 위원·사외이사 선임을 지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 측은 지난해 9월 ‘퀸즈가드·헤이홀더 액티비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결성해 올해까지 코메론 지분 9만 480주(약 1 %)를 확보하며 행동주의 전선을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코메론이 약 1530억 원에 달하는 현금과 금융 자산을 쌓아두고 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7배에 머물러 있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관과 소액주주 연대를 골자로 한 새로운 행동주의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퀸즈가드운용과 헤이홀더 연대는 기관 투자가와 소액주주 플랫폼이 결집한 국내 최초의 협업 모델로 알려져 있다. 퀸즈가드운용이 전반적인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헤이홀더가 수천 명에 달하는 개인 주주들을 모아 의결권 위임을 수임하는 방식이다.운용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행동주의 펀드는 소수 기관의 일방향적 요구가 중심이 됐던 반면, 퀸즈가드운용의 사례는 기관과 주주들의 분업 구조가 효율적일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다”며 “퀸즈가드운용에 대거 포진돼 있는 경영권 분쟁 전문 변호사들이 법리적 판단을 주도하는 한편, 대규모 주주 결집 능력을 갖춘 플랫폼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캠페인의 실효성도 높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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