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반복투여 효과 확인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 관계사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수술 후 통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비보존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 어나프라주의 단기 반복투여 방식이 수술 후 통증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심지연·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복강경 대장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어나프라주 180mg 또는 위약을 수술 종료 직전과 수술 후 1시간, 4시간, 7시간 시점에 각각 30분간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총 4차례 반복 투여했다.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8~10시간 연속 정맥투여 방식이 아닌 30분 단위의 반복 투여 전략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보다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투여 방식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설계됐다.총 64명이 참여한 임상 결과, 어나프라주 투여군은 1차 평가변수인 수술 후 9시간까지의 통증강도 면적합(AUC9)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2차 평가변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어나프라주 투여군은 반복 투여 시마다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자가통증조절주사(PCA) 및 구제약물 사용량도 위약군보다 감소했다. 특히 두 번째 구제약물 사용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위약군 43분 대비 어나프라주 투여군이 158.5분으로 약 4배 길게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임상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반응은 모두 경증이었으며,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이번 연구는 어나프라주가 짧은 시간의 반복투여만으로도 수술 후 통증에서 유의한 진통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현재 요통 등 만성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투여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나프라주는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First-in-Class) 비마약성 진통제로, 2024년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국내 상업화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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