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VAC, ‘기회추구형’ 투자 속도… 회생기업 코다코에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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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한투PE, 500억 규모 DIP 대출 계약천안·안성공장 담보… 금리 연 10% 초반회생 졸업 후 은행권 대환으로 회수 계획VAC, 펀드 결성 5개월여 만에 절반 집행 이 기사는 2026년 5월 27일 15시 3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코다코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함께 5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결정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AC와 한투PE는 최근 코다코와 500억원 규모 DIP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코다코의 채무 상환 자금 지원의 일환으로, VAC는 천안·안성공장 등을 담보로 잡았다. 대출 금리는 연 10% 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코다코는 엔진·변속기·공조 부품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대자동차그룹 2차 협력사로 한때 연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약 1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3년 9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위기는 해외 진출에서 비롯됐다. 기아차의 북미 확장 행보에 맞춰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1차 협력사로의 도약을 꾀했으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맞물리며 회사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2023년 673억원 손실을 내기도 했다.VAC는 2023년 9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코다코의 채무가 상당 부분 정리되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출자전환 등을 거쳐 한국산업은행(지분율 22.28%)이 최대 주주에 올랐고, 멕시코 법인도 매각됐다.DIP 대출이 갖는 우선변제권 특성도 VAC의 투자 판단에 작용했다. DIP 대출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영업을 지속하고 회생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외부에서 신규 조달하는 자금으로,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존 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특성을 갖는다.VAC 로고. /VAC 제공 실적은 개선세다. 코다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6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멕시코 법인이 빠진 국내 사업만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셈으로, 본업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은 전기차 경량화 수요 확대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놓여 있다.업계에선 VAC가 기회추구형(Opportunistic) 전략을 내세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회추구형 전략은 주식 투자와 대출의 중간 성격을 띠며, 원금 보호 장치를 확보하면서도 10% 중후반대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다.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인 VAC는 지난해 말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 후 5개월여 만에 약 절반 자금을 집행했다.앞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발행한 6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고, 이후에는 임대형 기숙사 운영기업에 6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코다코까지 3건 투자 모두 대출 형식으로 다운사이드 프로텍션(하방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종결되면 코다코는 정상 기업으로 전환되고, 은행권에서 3~4%대 금리로 차환도 가능해진다”면서 “VAC와 한투PE는 코다코 회생 졸업 후 제도권 금융 대환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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