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청구 전산화율 확대…연내 90%로 끌어올린다

[금융위, 점검회의]전자의무기록 1위 ‘실손24’ 합류참여 의료기관에 인센티브 제공도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실손24)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연계율 제고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업계 1위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 ‘실손24’에 참여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병의원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금융 당국은 올 하반기 의료기관 연계율을 80~9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실손24는 병원 창구에서 종이 서류를 발급받지 않고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 산정 내역서, 처방전 등을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로 전송하는 서비스다.이달 6일 기준 실손24 참여 의료기관은 병원 827곳, 보건소 3573곳, 의원 1만 2875곳, 약국 1만 3339곳 등 총 3만 614곳이다. 전체 연계율은 29%이며 가입자는 377만 명, 청구 완료 건수는 241만 건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의원·약국까지 대상이 확대됐지만 일부 대형 EMR 업체의 참여가 늦어지며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는 병의원 EMR 시장 1위 업체로 꼽히는 GC메디아이(옛 유비케어)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해당 업체의 시스템 연계가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실손24의 의료기관 연계율이 최대 52%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는 실손24 연계율 제고를 위해 직접 의료기관에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매월 연계 추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참여 업체에 대해서는 참여를 적극 설득하고 집단적 참여 거부가 발생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불공정 관행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14년 논의 끝에 만들어진 제도가 시행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연계율 29%에 머물고 일부 업체가 집단적으로 참여를 거부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참여 기관이 참여 기관을 부르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한다면 연계율 100%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