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공시 대해부] 아이에스지주, '디레버리징' 100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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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지주의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순위가 101위로 지난해(84위)보다 17계단 내려갔다. 2024년 71위에서 지난해 84위로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순위 하락이다.자산총액 5조 턱걸이, 이면엔 '부채상환' 디레버리징12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이에스지주의 올해 공정자산총액은 5조1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조4095억원) 대비 2755억원 감소한 액수로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 5조원 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단순한 외형 축소라기보다는 고금리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내실 다지기' 성격이 짙다. 세부 재무지표를 보면 올해 자본총액은 2조9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억원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부채총액은 2조4355억원에서 2조2008억원으로 2347억원 감소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보유 현금으로 부채를 적극 상환하며 금융비용 지출을 줄이는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전략을 구사한 결과 전체 자산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계열회사 수도 축소됐다. 올해 아이에스지주의 전체 계열회사 수는 29개로 지난해(32개) 대비 3개 감소했다. 계열회사 변동 내역에 따르면 티와이건설이 흡수합병을 사유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 및 조직 슬림화의 일환이다. 현재 아이에스지주는 비금융·비보험회사 27개와 금융·보험회사 2개로 구성돼 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경산지구에 공급할 예정인 펜타힐즈W는 주택건설 부문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적자 폭 축소…환경 신사업 수익성 방어 과제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경영실적의 적자 폭도 상당 부분 줄였다. 아이에스지주의 올해 전체 매출은 1조4159억원으로 지난해(1조6657억원)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101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3316억원 적자 대비 손실 규모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이러한 실적변동은 핵심 계열사 아이에스동서의 본업인 건설 및 부동산 개발 사업 침체와 맞물려 있다. 최근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되면서 신규 수주와 분양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아이에스지주는 건설업의 높은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에스동서를 필두로 폐기물 처리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과거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건설폐기물 처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기차 폐차 해체부터 원재료 회수까지를 아우르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실제로 타운마이닝캄파니 인수와 아이에스비엠솔루션 공장 준공에 이어 동유럽 비티에스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거점까지 확보하며 환경종합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부채 감축으로 체력을 비축한 아이에스동서에는 주력인 건설부문 회복과 환경 신사업 수익성 개선 등이 내년 대기업집단 지위 유지와 장기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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