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약사 실적, 글로벌 비만약에 ‘희비’…GC녹십자·종근당 영업익.....

올 1분기 전통제약사들의 실적은 외국 빅파마의 비만약 유통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약인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유통한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두자릿 수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한미약품은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9% 줄고, 대웅제약은 유통처 재편에 따라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자회사 GC녹십자웰빙의 마운자로 판매효과로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GC녹십자웰빙은 한국릴리의 마운자로 유통효과로 1분기 4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만약 매출이 GC녹십자의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의 1분기 매출액 349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종근당도 비만약 유통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액이 4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오르고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종근당은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위고비를 지난해 10월부터 공동판매(코프로모션)하고 있다. 위고비의 판매액은 올 1분기에만 488억원을 기록했다.올 1분기 종근당의 의약품 국내 매출 실적을 보면 위고비 매출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가 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프롤리아주도 암젠코리아와 공동판매하는 구조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공동판매 매출액도 종근당에 179억원 반영됐다.유한양행은 매출액 509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각각 8.6%, 2.1% 증가했다. 폐암 신약 ‘렉라자’의 라이선스 수익은 4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사업부문 매출액은 1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계약이 진행된 길리어드와 2100억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건과 렉라자의 유럽 마일스톤 3000만달러(약 447억원)유입 등은 2분기 이후에 반영될 예정이다.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감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3929억원을,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53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었다.투자업계는 최근 대웅제약이 제약 본업에 대한 성장세가 제한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유통처 재편에 따른 재고 처리로 납품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상위 5개 전통제약사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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