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DTS 상장은 독자 성장 전략"…중복상장 논란 정면돌파

‘쪼개기 상장’ 논란과 선긋기… "인수 후 육성한 자회사 상장"배당 확대·자사주 및 BW 소각 등 주주환원책 내놔이 기사는 06월 10일 14: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산네트웍스가 자회사 디티에스(DTS)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모자회사 중복상장이라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디티에스 상장 안건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주주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모습이다.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자회사 상장은 모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형태가 아닌, 철저한 독립 경영 체제 확립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라고 10일 밝혔다.디티에스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중복상장 논란으로 거래소 심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가 9개월 동안 이어졌다.이에 다산네트웍스는 오는 19일 임시 주총을 열어 자회사 디티에스의 코스닥 상장 승인안을 특별결의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해당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는 등 긍정적 분위기도 있지만,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등을 중심으로 디티에스 상장을 중복상장이라며 주주행동에 나선 상황이다.다산네트웍스는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사인 디티에스는 사업 영역이 모회사인 다산네트웍스의 통신방비 등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해 온 만큼 상장 이후 독립적인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디티에스가 물적분할 또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 사례가 아니라는 점도 적극 내세웠다. 다산네트웍스는 과거 기업을 인수해 그룹에 편입한 곳이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디테이스 상장은 기존 주주가 보유하던 사업가치를 외부로 이전하는 절차가 아니라, 인수 이후 독자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자회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본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과정”이라며 “성장 단계에 있는 자회사가 독자적으로 자본시장의 평가를 받아 대외 신인도와 자금조달 능력을 높이면,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해외시장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성장의 과실을 모회사 주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계획도 내놓았다. 오는 2029년까지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 노력, 보유 자사주 82만2713주 전량 소각, 제9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소각 계획 등이다.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디티에스의 성장 재원 확보와 다산네트웍스의 지분가치 현실화,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가능하다”며 “향후 실제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과 지속적인 시장 소통을 통해 그룹의 성장성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 사례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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